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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훈 혁신위원장 대행체제(간사)로 운영키로 한 혁신위는 이날 대행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제1차 혁신안인 ‘제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체제 혁신안’을 집행하기로 밝혔다. 현재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과 일부 혁신위원의 사퇴로 사실상 업무 마비 상태다. 남은 퇴진파 혁신위원 5명이 혁신위 정상화를 주장 중이다.
퇴진파 혁신위원 측은 “손 대표와 최고위원 9인에게 ‘바른미래당 제21대 총선승리를 위한 당 지도부 인사 비전 공개검증 참석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며 “현재까지 오신환 원내대표와 이준석 최고위원 등이 참석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도부 공개 검증은 이달 4일에서 7일 중 진행한다.
장 대행은 “혁신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당 지도부의 당규 위반과 직무유기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면서 “계획대로 혁신안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손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 측은 대행체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공개 검증은 퇴진파, 특히 바른정당계 지도부로만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