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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KDDX 본계약 체결…2032년 전력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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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7.31 1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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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년까지 7000톤급 구축함 6척 전력화
미래 해군 핵심 전력·K해양방산 대표모델 육성

KDDX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KDDX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한화오션이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본계약을 따내며 미래 해군 전력의 핵심이 될 국산 이지스급 구축함 건조에 본격 착수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첫 이지스급 구축함인 KDDX는 2032년 선도함 전력화를 시작으로 2036년까지 총 6척이 해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31일 방위사업청과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KDDX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기술·조건·가격 등에 대한 협상을 거쳐 이날 최종 계약을 마무리했다.

KDDX는 7000톤(t)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첫 국산 이지스급 함정 건조 사업이다. 정부는 대한민국 해군 기동함대 완성을 위해 2032년부터 2036년까지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사업 입찰공고 이후 제안서 평가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이달 1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방사청과 해군 등 관계기관 간 협상을 거쳐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2023년 출범 이후 울산급 배치-Ⅲ 5·6번함과 배치-Ⅳ 1·2번함을 수주·건조하며 수상함 설계와 건조 역량을 축적해왔다. 회사는 이번 KDDX 사업을 통해 수상함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DDX 선도함에는 핵심 국산화 개발장비 9종이 탑재된다. 한화오션은 체계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구축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인기 위협과 사이버 공격 등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다층 방어체계, 강화된 사이버 방호체계, 병력절감 자동화 기술 등을 적용해 2030년대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함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국내영업 담당 상무는 “한화오션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2030년대 대한민국 해군력을 이끌고, K-해양방산의 대표모델이 될 KDDX가 해외 방산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최고의 구축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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