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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승의 팀 탈퇴 사실은 10일 공표됐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희승은 엔하이픈에서 독립하고, 엔하이픈은 향후 공식 일정부터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빌리프랩은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해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승은 팀 안에서 본인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아 했고, 다른 멤버들 또한 그런 희승을 배려하는 마음이 컸다”고 부연했다.
희승도 탈퇴 심경을 담은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그는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들을 회사와 공유하며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지 오랜 시간 많은 분들과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랜 시간 고민해 온 끝에 회사가 제안한 방향에 따라 ‘엔진’(팬덤명)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엔하이픈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거쳐 2020년 11월 데뷔했다. 희승을 비롯해 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7명이 의기투합해 국내외 팬들과 만나왔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디 어워즈’, ‘더팩트 뮤직 어워즈’, ‘마마 어워즈’ 등 각종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휩쓸며 최정상 K팝 아이돌로 올라섰음을 입증했다. 지난 1월에는 7번째 미니앨범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를 발매해 2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달성하며 다시 한번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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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들은 각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엔하이픈은 7인조로 유지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타 그룹의 사례처럼 팀 소속을 유지한 채로도 솔로 활동 병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탈퇴 번복’를 요구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팬들은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줄곧 7명의 멤버가 함께 성장하며 팀의 정체성과 서사를 만들어 온 그룹”이라면서 “가장 큰 문제는 이번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더 명확한 설명과 투명한 소통을 바란다”고 입을 모으는 중이다.
엔하이픈 “희승 선택·새 출발 존중하고 응원”
엔하이픈은 1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팀 입장문을 올려 팬심 달래기에 나섰다.
엔하이픈은 “공지를 보고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엔진’이 어떻게 생각할지 가장 먼저 걱정했다”며 “저희에게 지금까지 함께 해왔던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그렇기에 저희는 그간 함께해왔던 희승이 형의 선택과 새로운 출발을 존중하고 응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엔진’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행복한 매일을 만들어주기 위해 저희는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엔진’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엔하이픈이 되기 위해 더 단단해지고 매순간 감사함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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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희승은 각자의 소망을 묻는 질문에 “아직 제 목소리를 듣지 못한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엔하이픈의 음악이 더 많은 사람들을 설득시켜서 더 많은 분들이 엔하이픈의 공연을 보게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이어가고 있냐는 물음에는 제이가 “7명이 다 함께 더 높이 올라가 꿈을 이루려면 계속해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한다. 개인보다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제이는 “논의할게 생기거나, 해결해야 할 게 생겼을 때 당일에 해결하는 게 엔하이픈의 철칙이다. 앞으로도 팀원 간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말도 보탰다.
향후 6인 체제로 재편된 엔하이픈과 솔로 가수로 전향한 희승이 팬들의 우려를 딛고 성공적으로 새 출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빌리프랩은 “엔하이픈과 솔로 아티스트 희승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팬 여러분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소식일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희승의 미래를 위한 선택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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