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중기제품 공공구매 126조 돌파…계획 초과 달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영환 기자I 2026.04.28 13:20:35

847개 공공기관 구매액 126.2조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우수기관’ 선정
중기부 “2030년까지 170조로 확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25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126조원을 넘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공공구매 제도가 중소기업 판로 확보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126조2000억원으로 당초 구매계획인 119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8일 국무회의에서 밝혔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현행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기업 등 847개 공공기관은 총 구매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기술개발제품(15%), 여성기업제품(5% 이상), 장애인기업제품(1% 이상), 창업기업제품(8% 이상) 등 세부 의무 비율도 별도로 규정돼 있다.

이번 실적은 법정 의무비율을 감안할 때 공공구매 제도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수요가 중소기업 경영 안정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중기부는 매년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공공구매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구매비율 85% 이상이면서 구매액 3000억원 이상인 20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한전KPS, 교육부, 경남 김해시, 경기 안산시, 전남교육청, 강원 원주시, 경기 고양시 등은 92% 이상의 높은 구매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는 94.8%로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정부는 공공구매 확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공공기관 대상 설명회와 교류회를 통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실적이 저조한 기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고유가, 고물가, 세계적인 보호무역 강화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공공구매제도가 중소기업의 매출과 판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2030년까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을 170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의무구매대상 공공기관을 적극 늘리고 혁신기업과 혁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구매제도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 우수기관(자료=중소벤처기업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