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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율선택제는 학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해 진로탐색 활동을 거친 뒤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이번 연구에서 KEDI는 대학의 교수·학습 및 혁신 조사, 한국교육종단연구, 고등교육통계와 졸업자 취업통계 등 세 종류의 국가 수준 데이터를 활용해 전공자율선택제 학생·모집단위와 일반 학과·전공을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공자율선택제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과·학습·진로 지원 비교과 프로그램은 일반 학과·전공보다 다양하게 운영됐다. 전공 만족도도 전공자율선택제 학생들이 일반 학과·전공보다 높았다.
다만 전공자율선택제 학생들의 경우 동료·선후배와의 상호작용이 4점 만점 기준 2.83점으로 보통 이하 수준이었고 교수·학생 간 상호작용도 일반 학과·전공보다 저조했다. 전공자율선택제 학생들은 비교적 다양한 계열의 전공을 선택했지만 전산·컴퓨터 공학 분야에 일부 집중되는 경향도 보였다. 아울러 학생 유지와 졸업생 취업에 관한 지표는 일반 학과·전공 대비 전공자율선택제 모집단위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KEDI 연구진은 전공자율선택제의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진로와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다양화·내실화 △전공기초능력 강화를 위한 밀착형 학습지원 제공 △학생 소속감 제고를 위한 전담교수제와 선배 멘토링 확대 △여러 전공에 대한 균형적인 정보 제공 △효과 심층 분석을 위한 국가 수준 데이터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유예림 KEDI 연구원은 “전공자율선택제가 대학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책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라며 “학생의 소속감 제고를 위한 전담교수제와 선배 멘토링 확대, 전공기초능력 강화를 위한 교양-전공 연계 프로그램 및 밀착형 학습지원 제공 등 보완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