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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런 대상 확대…다자녀 가구 지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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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6.07.02 11:15:03

중위소득 60%→80% 이하로 완화
조례 개정으로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첫 지원
진로캠퍼스·영어 동행 캠프 등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교육복지 정책 ‘서울런’의 지원 대상을 대폭 넓혀 본격 모집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소득 기준이 현행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낮아지고 다자녀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은 약 17만명으로 늘어난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실시할 모집에서 다자녀가구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특별시 온라인 평생교육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3자녀 이상 가구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현행 조례상 3자녀 이상 가구 중 둘째아 이상부터 지원하던 기준을 첫째아부터 지원하는 것으로 넓히고 재혼 가정의 동일 세대 등재 요건을 없애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차별 없이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제도 시행을 계기로 다자녀가구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사업 운영 결과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자녀 가구까지 대상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대상 확대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돕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에 새로 지원 대상이 된 청소년도 가입 후 곧바로 참여할 수 있다. 직업 체험형 ‘진로캠퍼스’와 ‘잡스런’을 비롯해 대학과 협력한 ‘예체능 클래스’·‘영어 동행 캠프’·‘STEM 프리스쿨’·‘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차례로 진행한다.

업무 현장과 일상에서 필요한 소통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특강’도 운영한다. 서울런 회원(대학생, 취업준비생 등)과 대학생 멘토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한석준 아나운서의 강연과 소규모 실습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의사소통의 중요성, 질문하는 방법, 비언어적 표현, 스피치 기법 등을 배우고 실습을 통해 자기표현 능력을 익히게 된다.

학업 성과가 우수한 ‘우리미래 서울러너’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 캠프도 운영한다. 약 80명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22~24일까지 진행하며 특강과 맞춤형 입시·학습 컨설팅을 제공한다. 참가 학생들은 학습 전략을 점검하고 진로·진학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 예일대학교 글로벌 스쿨(YYGS) 참여 지원도 이어간다. 서울런은 ‘우리미래 서울러너’ 참여 학생 가운데 우수 참여자를 선발해 약 2주간 진행되는 예일대학교 여름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년에는 2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3명이 선발돼 7월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런은 2026년 행정안전부 정부합동평가에서 국민평가단이 뽑은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지난해부터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충청북도·김포시·평창군·태백시·예천군 등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가 서울런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서울런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서울런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서울런은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서 학습과 진로 탐색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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