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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美서 한국GM 긴급 회의.. "노사합의 결렬시 원칙대응 불가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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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기자I 2018.04.20 22:57:06

서울-워싱턴 관계장관 경제현안 간담회
한국GM 경영정상화 위해 노사 조속한 합의 촉구
노사합의 실패시 15만명 이상 일자리 위협 우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페어몽호텔에서 한국GM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컨퍼런스콜을 활용해 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GM(제너럴모터스)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자 관계부처장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신속하고 진정성있는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합의를 이뤄내기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노사간 합의가 만약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부로서는 원칙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페어몽 호텔에서 관계부처와 전화를 통해 경제현안 간담회를 열고 한국GM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김 부총리가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이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도 미국 출장 중인 점을 고려해 워싱턴과 서울에서 전화 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고형권 기재부 1차관 등이 참석해 한국GM 임단협 진행상황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한국GM 임단협 합의 지연과 관련,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노사가 신속하고 진정성있는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사가 합의에 실패한다면, 한국GM근로자 1만4000여명, 협력업체 종사자 약 14만명 등 약 1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게 되고, 한국GM공장과 협력업체가 위치한 지역경제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사측은 중장기적인 투자(Long-term commitment) 계획을 제시하고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하고, 노조 또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산은은 노사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기존에 발표한 3대원칙 하에서 GM측과 최대한 신속하게 실사를 진행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대 원칙은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다.

반면 노사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부로서는 원칙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부는 “협력업체의 경영애로가 최소화되도록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고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정책자금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 및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 고용 문제 △부평공장 신차 배정 문제 △복리후생비 축소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법정관리를 신청하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빠르면 이번 주말에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GM 사태와 관련해 관계부처 장관들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워싱턴 컨퍼런스콜을 활용해 경제현안간담회에 참가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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