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Edaily 檢고위직 좌천 인사 후 이동균·신동원 지청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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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기자I 2026.01.22 14:39:06

법무부, 고위직 인사 단행…승진 7명·전보 25명
이동균 지청장 "괴롭고 힘든 만큼 즐겁고 보람됐다"
신동원 지청장 "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람"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가 22일 사실상 ‘검찰 해체’ 전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동균(사법연수원 33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신동원(33기)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사의를 밝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청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이제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재직하는 동안 괴롭고 힘든 만큼 즐겁고 보람된 일이 많았습니다”며 사직 인사를 올렸다.

이 지청장은 “무엇보다 팩트와 이성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며 진실을 찾아가는 일을 한다는 것이 좋았다”며 “존경할 만한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도 큰 기쁨이었다. 부족한 제게 가르침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어디서든 보람 있는 일을 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 서울대 사법학과 졸업 후 2007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로 시작해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형사기획과 검사, 중앙지검 검사, 인천지방검찰청 부부장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에 파견 이후 법무부 인사정보담당관, 법무부 검찰과장을 지낸 후 2024년 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를 거쳐 지난해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으로 부임했다.

이날 사직 의사를 밝힌 신 지청장도 “작금의 상황은 정말 어렵다. 그럼에도 젊은 검사들과 직원분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희망을 봤다”며 “제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며 검사들이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민감한 사건, 어렵고 복잡한 사건에 맞닥뜨려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에 어떤 압력이나 영향에 불구하고, 오로지 사실과 법리에만 터 잡아 적확하게 결정하고, 순리대로 나아가는 것만이 검찰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고 말했다.

신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검찰과, 서울남부지검 등을 거쳤다. 이후 대검찰청 형사3과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등으로 근무했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검사급(검사장급) 검사 32명(승진 7명·전보 25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보임 일자는 오는 27일이다.

이번 인사로 법무부 검찰 인사와 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 이응철 춘천지방검찰청장(사법연수원 33기), 법무부 조직·예산 업무를 맡은 기획조정실장에 차범준 대검 공판송무부장(33기)이 보임했다.

현임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30기)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차순길 대검 기획조정부장(31기)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이동한다. 정교유착 검경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은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은(30기) 대전고등검찰청장으로 승진 이동한다. 김 신임 고검장은 이재명 정부 첫 검사장 승진에 포함된 인물이다.

한편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검사장 성명을 냈던 박현준(30기) 북부지검장, 박영빈(30기) 인천지검장, 유도윤(32기) 울산지검장, 정수진(33기) 제주지검장은 법무연수원으로 이동한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승진에서 누락된 고위 간부가 가는 경우가 많아 검찰 내 ‘한직’으로 꼽힌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1일 인사를 통해 당시 성명에 이름을 올린 일선 지검장 15명과 고검 차장검사 3명 중 김창진(31기) 부산지검장, 박현철(31기) 광주지검장, 박혁수(32기) 대구지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내고 연구위원이었던 정유미(30기) 검사장을 고검검사로 사실상 강등시켰다. 이 중 김창진 지검장과 박현철 지검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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