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1차전서 체코에 2-1 역전승
선제 실점 후 황인범·오현규 연속골
황인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
오는 19일 멕시코와 2차전
[과달라하라(멕시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오현규가 골을 터뜨린 후 도움을 준 황인범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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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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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연속골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대회 첫 승을 거둔 한국(승점 3)은 멕시코(승점 3)에 이어 조 2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이전까지 역대 월드컵 1차전에서 세 차례(2002·2006·2010년) 이겼고, 이 가운데 두 차례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1차전 승리로 토너먼트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격돌한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위해 준비한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중심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이 공격을 이끌었고 허리에는 이태석(빈), 황인범, 백승호(버밍엄 시티), 설영우(즈베즈다)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이기혁(강원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양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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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체코가 잠시 주도권을 잡았으나 이내 한국이 체코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1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이재성이 잡아둔 게 뒤로 흘렀다.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1분 뒤 이태석의 크로스를 이한범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13분 이강인이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약속된 플레이에 이은 손흥민이 슈팅이 수비진에 걸렸다.
위기도 맞았다. 전반 14분 우리 진영에서 이기혁이 공을 빼앗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루카시 프로보트의 크로스를 파트리크 시크가 발을 갖다 댔으나 수비진이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슈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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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어진 소강상태를 한국이 흔들고자 했다. 전반 37분 이재성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로 벗어났다. 1분 뒤에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때린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슈팅마저 빗맞았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공격 기어를 더 높였으나 마테이 코바르시 골키퍼에게 번번이 막혔다. 후반 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황인범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쇄도하던 이재성의 슈팅도 코바르시를 넘지 못했다. 후반 10분에는 이재성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코바르시에게 걸렸다.
 |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체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첫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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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황인범이 후반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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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후반 황인범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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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체코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14분 오른쪽에서 긴 던지기 공격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체코의 첫 번째 유효 슈팅이었다.
한국이 곧장 반격했다. 후반 22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한번 접으며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속였다. 이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1호 골.
한국은 후반 24분 손흥민과 이태석을 빼고 오현규(베식타시)와 엄지성(스완지 시티)을 투입했다.
한국이 아찔한 장면을 맞았다.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토마시 소우체크에게 헤더 골을 내줬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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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한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5분 백승호의 돌려놓는 패스 하나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황인범의 낮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분 뒤에는 아담 흘로제크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으나 김승규가 엄청난 반응 속도로 막아냈다.
이후 한국은 체코의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