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외교장관 "北지뢰사건, 유엔 안보리 의장 서한 등 조치 검토 중"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인경 기자I 2026.10.06 14:12:36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있어…부처 논의 거쳐 정부 입장 마련"
"北 사이버 독자제재 검토…NSC서 통일장관과 충돌 없었다"
北포로 관련 '비공개 파기'에 주우크라 대사 소환도 검토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 서한을 보내는 방안 등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서한 문제를 포함해 다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전날 발표된 최종 결과를 토대로 외교부 차원의 대응을 검토하고 NSC 논의를 거쳐 정부 입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 사이버 활동에 대한 독자제재를 검토했느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2차 보고서 결과를 근거로 검토한 바 있으며 현재도 검토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는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조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독자제재를 둘러싸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충돌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앞서 북한의 지뢰폭발 사고에 대한 상응 조치 일환으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독자제재를 두고 정 장관과 조 장관이 언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조 장관은 “NSC 회의 내에서 있었던 내용은 제가 밝힐 수가 없다. 보안서약서를 쓰고 나온다”면서도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이견은 얼마든 있을 수 있다”면서 고성이나 격앙된 모습을 보였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책임을 묻는 것과 군사적 긴장 확산을 막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에는 조 장관은 “북한에 단호한 요구를 하는 것과 이것이 불필요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답했다.

또 남북과 유엔사가 군사분계선(MDL) 좌표와 현장 표식 등을 함께 관리할 필요성에도 공감한다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해 유엔사와 소통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 정부가 계속 요청하고 있음에도 북한 측의 호응이 없다”며 “어떠한 방법으로 호응해 오도록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공개를 둘러싼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갈등에 대해서 사과 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지만 아직 우리 정부가 기대하는 수준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아주 곤혹스러워하고 사과의 말도 들어 있는 메시지도 받았다”며 “그러나 저희가 생각하는 수준과는 좀 차이가 있어서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소환해야 한다는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에 조 장관은 “그 방안을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포로 송환을 공개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맞는 행동을 했다는 것을 유엔에서 밝히고 싶어 그런 것인가”라고 추측한다면서도“개인적 해석”이라고 덧붙였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