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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재직자 정신건강 지킨다”…중진공·국립정신건강센터 맞손

김세연 기자I 2025.03.19 16:41:42

중진공, 중기 재직자에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 본격화
심리 상담·교육 제공해 건강한 일터 조성 기대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내일채움공제 가입자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한교 인력성장이사가 19일 열린 국립정신건강센터와의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특성에 맞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도입해 재직자의 업무 환경 개선과 심리적 안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시도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마음채움테라피’ 교육을 통해 재직자의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마음채움테라피는 마음건강 진단 및 전문 상담, 맞춤형 교육 등을 일괄 제공하는 중소기업 재직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재직자는 스트레스·우울·불안 척도를 검사한 후 전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진행하는 강의를 통해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정신건강 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중진공은 마음채움테라피의 홍보 및 참가 모집, 교육과정 기획을 맡고 센터는 마음건강 진단 검사 및 상담 등 연계 지원, 교육 운영 등을 담당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마음채움테라피가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효과 분석을 통해 지원 대상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마음채움테라피 참여 재직자는 3월 말부터 모집 예정으로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마음건강은 기업경쟁력의 토대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필수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구축돼 건강한 일터 조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채움테라피 교육은 중진공 연수원 4곳(안산·광주·경산·진해)에서 각 1회씩 총 4회 진행되며,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교육도 상·하반기 각각 한 번씩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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