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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매니저는 “작년에 펜싱 지원 업무를 했는데, 아이디어가 있는데 만들어주는 곳이 없어서 직접 만들게 됐다”며 “SKT-FAN의 핵심은 분석에 드는 소모성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전략 자체에만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SKT-FAN의 가장 큰 장점은 몸에 센서 안 붙여도 관절 움직임 추적이 가능한 점이다. 고가의 웨어러블 센서를 착용하지 않아도, 일반 경기 영상만으로 컴퓨터 비전이 선수의 관절 포인트를 추적한다. 선수별 움직임과 고유의 습관, 장단점이 그대로 데이터베이스(DB)로 쌓인다. 플뢰레·에페·사브르 등 종목별 특성도 반영했다.
‘타임라인·하이라이트 자동 스파이크’ 기능은 경기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 일일이 돌려보며 득점 장면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줄여준다. 영상 속 점수판을 AI가 인식해 득점·실점이 발생한 시점을 찾아내고, 선수들의 움직임 변화까지 분석해 해당 구간을 자동으로 표시한다.
SKT-FAN에는 다양한 AI 기술을 투입됐다. 영상 분석에는 비디오 처리 기술과 구글의 미디어파이프 등을 활용하고, 펜싱에 맞게 파인튜닝한 AI 모델을 추가해 선수와 동작을 분석한다. 특히 득점 여부를 인식하는 부분에는 SKT의 자체 AI 기술인 에이닷을 적용했다. 이후 영상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경기 내용을 분석하고, 상대 선수의 주요 특징과 장단점 등을 정리한다. 이 결과는 ‘맞춤형 AI 전력분석 리포트’ 형태로 제공된다.
SKT-FAN은 2주 정도 대표팀이 사용해 본 결과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분석 자료 정리 시간이 경기 당 1시간에서 6분의 1 수준인 10분으로 줄었고, 영상 분석 관련 반복 업무는 최대 90%까지 절감됐다.
원우영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코치는 “생각 못했던 부분을 AI가 풀어주기 때문에, 선수들과 영상을 보면서 도움을 받고 있다”며 “동작 외에 칼의 라인 등도 볼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T와 펜싱의 인연은 깊다.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래 24년간 누적 지원금만 360억 원. 2016 리우 올림픽 박상영의 “할 수 있다” 신화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한국 펜싱이 세계 최정상에 오른 뒤에는 언제나 ‘키다리 아저씨’ SKT의 든든한 인프라 지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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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완근 대한펜싱협회 사무처장은 “대회준비에 적극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상 SKT Comm지원실장은 “SKT의 AI 기술과 오랜 스포츠 후원 노하우에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까지 더해, 팀 SKT 선수단에게 든든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도전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천선수촌에서 오상욱, 도경동, 송세라, 전하영(이상 펜싱), 박혜정(역도), 황선우(수영), 나마디 조엘진(육상), 노현승(스포츠클라이밍) 등 ‘팀 SKT“ 총 8명의 선수가 참석해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국민의 열띤 응원에 최선의 경기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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