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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의 아들이 대통령께 보낸 편지에 대통령께선 가슴 아프다고 했다”며 “장관님께선 어떻게 생각하냐”고 말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배 의원은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의 아들이 앞으로 대학에 진학할 때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며 “정부가 공무원을 월북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순직으로 인정 받지 못할 경우 보상금이나 연금 등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순간에 아버지를 잃은 해당 자녀의 대학 진학시 등록금 지원이나 교육 바우처 지원이 가능하냐”고 질의했다.
유 부총리는 “아직 그것까지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서도 “이후 어떤 교육 관련 지원이 가능한지 적극적으로 파악해보고 가능한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진로를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감에서는 해수부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해수부 공무원 자녀의 육필 편지에 친정부 성향 네티즌들이 `너희 아버지 때문에 나라가 쑥대밭이 됐다`는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유 부총리는 “그런 댓글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의원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