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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남이섬이 잠겼다…"폭우에 소양강댐 방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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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0.08.06 17:30:1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집중호우와 소양강댐 방류가 겹쳐지면서 경기 가평군 북한강에 위치한 자라섬과 인근 남이섬이 6일 침수됐다.

자라섬과 남이섬은 전날 소양강댐 방류로 쏟아져 나온 물이 가평에 도달해 북한강 수위가 상승한 시간대에 침수됐다. 최근 엿새간 가평기역에 내린 6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겹쳐지면서 북한강 수위 상승을 가속한 것이다.

소양강댐 방류로 북한강 물이 불어나면서 6일 새벽 강원 춘천시 남이섬이 물에 잠겼다. (사진=연합뉴스)
이 때문에 선착장 등 섬 가장자리 지역이 침수됐고, 섬을 오가는 선박 운항도 불가능해졌다. 남이섬 측은 침수 피해를 입은 지점의 관광시설에 대해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라섬 침수는 지난 2016년에 이어 4년 만이다. 당시에도 장마철 물 폭탄이 떨어졌지만, 소양강댐 방류는 없었다.

남이섬이 물에 잠길 정도로 피해를 본 것은 2000년 4월 법인 설립 후 관광휴양지로 개발한 이후 처음이다.

소양강댐은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최대 3000t을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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