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세이라는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복싱 대회 ‘스파텐 파이트 나이트 3’ 헤비급 메인 이벤트에서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44·브라질)를 상대로 8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도중 한 차례 다운을 빼앗고 여러 차례 강한 펀치를 적중시켜 복싱 데뷔전을 일방적인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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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에겐 묵은 악연이 있다. 테세이라는 2017년 UFC 경기에서 구스타프손에게 5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구스타프손은 당시 승리를 발판으로 전 UFC 두 체급 챔피언 존 존스(미국)와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재대결을 치렀다. 테세이라로선 약 10년 만에 설욕할 기회다.
테세이라는 2021년 9월 얀 블라호비치(폴란드)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만 42세 나이로 2002년 파이터 데뷔 후 무려 19년 만에 꿈을 이룬 것이었다.
테세이라는 이후 이리 프로하츠키(체코)와 1차 방어전에서 패해 타이틀을 잃었고 2023년 1월 자마할 힐(미국)에게도 지고 나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에는 UFC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의 코치로서 활약하고 있다.
테세이라는 3년 6개월에 이르는 실전 공백에도 건재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조금은 경기 감각이 무뎌졌지만 복귀 자체가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6개월 안에 다음 경기를 치른다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다만 KO승을 놓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테세이라는 “다운을 빼앗은 뒤 경기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강하게 마무리하려다 펀치 속도가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후아가 얼마나 강인한 선수인지 알고 있었다. 여러 차례 충격을 받고도 포기하지 않는 투지는 놀라웠다”고 말했다.
테세이라는 “후아의 공격이 모두 보였고 크게 위험한 순간은 없었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고 했다. 테세이라가 복싱 링에서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UFC 패배를 되갚을 기회는 이르면 2027년 마련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