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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혁신형 물기업 10곳 지정…"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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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06.10 12:00:03

해외 시장 진출 등 5년간 연 최대 1억원 지원
1~5기 지정사 매출 19%·연구개발비 2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부가 유망 중소 물기업 10곳을 제7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하고, 5년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혁신기술 개발부터 해외 시장 진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사진=뉴시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두리기업 △그린텍아이엔씨 △제이엠아이 △씨디씨뉴매틱 △에스엠테크 등 10개사를 제7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정서 수여식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혁신형 물기업 지원사업은 2020년 제1기를 시작으로 매년 10개사를 선정해 5년간 연간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공모에는 연구개발비·수출액 비율과 해외인증 실적 등 법적 요건을 갖춘 25개사가 신청했으며, 약 2개월에 걸친 서류·발표평가와 심의를 거쳐 최종 10개사가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사의 최근 2년(2024~2025년) 평균 매출액은 160억원 규모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평균 5.1%, 수출액 비율은 평균 12.9%이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상수도 관망 관리시스템과 실시간 계측·제어 기술, 에너지 저감형 막여과 수처리 기술 등 AI·스마트 물관리 분야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기후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정된 1~5기 혁신형 물기업 50개사의 2024년 평균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지정 전(170억원)보다 19% 늘었다. 평균 연구개발비도 같은 기간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20.2% 증가했다. 물산업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 7.3배, 연구개발비는 약 24.8배에 달해 지원이 실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해외 진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활동한 2~6기 혁신형 물기업 50개사는 한 해 동안 신규 해외 프로젝트 26건(약 148억원 수주)과 해외 시범사업·기술 검증 9건을 수행했다. 제2기 기업인 프로세이브는 지정 전 대비 2024년 수출액이 2.5배(41억→105억원) 늘었고, 유천엔바이로는 3.6배(8.8억→32억원) 증가했다. 지정 전 수출 실적이 전무했던 유앤유, 에스씨솔루션글로벌 등도 지정 이후 첫 해외 수출에 성공하며 활로를 열었다.

김호은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혁신형 물기업 지원사업이 국내 물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물기업들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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