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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철강산업은 10년 전 정점에 달했던 글로벌 공급과잉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안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업계와 실시간으로 소통해 현명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출장길에 올라 미국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정부 출범에 대비한 ‘아웃리치’를 진행한 바 있다.
정부는 철강업계와 협력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지난 9일 발족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테스크포스(TF)’를 통해 △경쟁력 강화 △저탄소 전환 △통상 현안에 관한 민·관 논의를 계속하고 상반기 내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철강업계 주요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작년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여건 속에서도 철강업계가 2년 연속 수출 물량 증가를 달성하고 고급강재 및 탈탄소 관련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진행했다는 의견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