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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별로는 넥스트레이드(NXT) 합산 기준 외국인이 2조54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38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83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관련 기대가 전날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이 수입 반도체와 서버·노트북 등 반도체 탑재 정보기술(IT)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반도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밤 예정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을 앞둔 관망심리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3.38%) 내린 25만7000원에 마감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7만7000원(4.45%) 급락한 16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005935)(-3.86%), SK스퀘어(402340)(-3.75%)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2.60% 올랐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조원 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6.78% 급락했다. KB금융(105560)(2.08%), 삼성생명(032830)(0.98%), 현대차(005380)(0.38%) 등은 상승했다.
지수 하락과 달리 시장 전반에서는 순환매가 이어졌다. 코스피 상승 종목은 640개로 하락 종목 238개를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 화학이 3.83% 뛰었고 섬유·의류(3.09%), 음식료·담배(2.68%), 비금속(2.12%), IT서비스(2.0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3.19%), 전기가스(-3.06%), 제약(-3.01%)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09%) 오른 838.41에 마감했다. NXT 합산 기준 개인이 12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0억원, 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2.73% 오른 32만원에 마감했고 파마리서치(214450)는 6.71% 급등했다. HLB(028300)(1.55%), 에코프로비엠(247540)(0.17%)도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1.9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18%), 심텍(222800)(-3.23%) 등은 하락했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시총 상위 2개 종목 약세가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상승 종목 비율은 68%대를 기록했다”며 “음식료·은행·정유 등 비반도체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견조했던 반면 전기·전자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며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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