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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W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소재 기업으로 전자부품소재, 자동차부품소재, 반도체소재 사업을 하고 있다. 이중 종속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의 반도체 특수가스 사업은 알짜로 평가받는다. KNW의 재작년 실적은 매출액 718억원, 영업이익 77억원 수준이다.
인수에 성공하면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소재 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사업, 반도체 특수가스 사업까지 하게 된다. 매출규모도 2000억원대에서 3000억원대로 50% 이상 커지게 된다.
소재 사업은 BGF그룹의 핵심사업인 편의점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성장 잠재력은 크다. 작년 홍 회장이 BGF그룹 지분 약 10%를 증여하며 2세 경영을 본격화 한만큼 올해부터 홍 사장의 경영 보폭은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1983년생인 홍 사장은 미국 카네기멜론대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경영대 MBA를 거쳤으며 2004년부터 넥슨과 미쓰비씨, KPMG 싱가포르 등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8년 BGF에 신사업개발실장으로 입사한 그는 2019년 친환경 소재 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지목, BGF에코바이오 설립을 주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50억원을 출자해 지분 16.7%를 확보했다. 작년 1800억원에 인수한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를 합병하면서 사명을 BGF에코머티리얼즈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 홍 사장은 기존 주식을 BGF그룹에 현물출자하고 BGF에코머티리얼즈 지분 2.71%를 확보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향후 인수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실제 진행과정 및 내부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