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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2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제 우리 사회가 우먼파워, 소프트파워의 주인공인 여성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서울시도 여성 경제인들에게 힘을 드리고자 매년 여성기업 제품에 대한 법정구매비율을 상회해 구매 목표를 세우고 작년엔 법정 비율에 2배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특히 서울시는 여성들이 마음놓고 일하도록 하기 위해 보육과 돌봄으로부터 해방해야 한다는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며 “한해 4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편적 초등 돌봄을 완전히 해결해 아이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일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아직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2018년 기준 OECD 전체 평균 64%에 비해 낮은 52.9% 수준”이라며 “여성의 경제활동을 제고시키는 것은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여성경제인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우리 경제를 받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76년 사단법인 한국여성실업인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단체로 설립돼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여성기업인 26명에 대한 시상 및 감사패·공로패 전달과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