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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xit 오너 고객은 3년 전과 비교해 약 3배 급증하며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기업 지분과 별개로 10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소유한 개인자산가의 유입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고객층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제공되는 솔루션도 진화했다. 기업 지분 중심의 전통 오너, 기업 성장과 함께 자산을 형성한 신흥 오너,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Exit 오너는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 목적, 가계 승계 계획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증권은 투자관리 체계를 한층 정밀화했다. 대표적인 예가 PB와 본사 투자 전문가가 협업해 고객을 관할하는 ‘투자관리형 자산관리(Investment Management Model)’ 모델이다. 대규모 자산을 보유하거나 일시적 대형 유동성이 발생한 고객에게 기관투자자급의 체계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가문 전담 자문 기구인 ‘커미티(Committee)’도 가동 중이다. 커미티는 정기 애뉴얼 미팅과 상시 자문을 통해 고객의 자산 현황 및 당면 과제를 점검하고 투자·세무·승계 등 영역별 전문가와 손잡고 가문별 맞춤형 해법을 제시한다.
기관 수준의 정교한 운용 프로세스에 기반한 OCIO 서비스 역시 가문별 자산운용의 축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6월 말 기준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OCIO 운용 규모는 9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투자 목적과 자산 구조에 맞춘 자산배분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 금융계열사의 운용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한 맞춤형 OCIO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전략 수립부터 상품 구성, 운용 및 사후관리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자산배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형별 포트폴리오 차이가 선명하게 관찰됐다. Exit 오너는 글로벌 자산과 대체투자를 적극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특성을 보였다. 전통 오너는 주식·채권·대안투자·유동성을 균형 있게 배분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신흥 오너는 개인자산과 법인자산의 운용 목적을 분리해 관리하는 이원화 구조를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초고액자산가를 일률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자산 형성 과정, 개인·법인 소유 구조, 가문의 장기 목표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5조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며 구축한 경험은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충으로도 이어졌다. 삼성증권은 아폴로(Apollo), 블랙스톤(Blackstone), KKR 등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GP) 및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 등 글로벌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우수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증권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현 세대의 자산관리를 넘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가문의 유산과 미래 설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업승계, 장기 세무 전략, 유언·공익·기부 신탁, 기부재단 설립, 부동산 컨설팅 등 자산 이전과 승계를 아우르는 맞춤형 ‘헤리티지(Heritage)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IPO, 자금조달, 블록딜, M&A 등 삼성증권 본사의 IB 역량을 고객의 상황과 기업 생애주기에 맞춰 연계 지원한다. 오너 개인의 금융자산 관리에서 시작해 기업 성장과 지분 유동화, Exit 이후의 자산관리, 나아가 가문의 장기적 자산 이전까지 포괄적으로 조력하는 구조다.
이 외에도 삼성그룹의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 프로그램, 프라이빗 콘퍼런스,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등 차별화된 라운지 프로그램을 운영, 단순한 금융자산 관리를 넘어 고객 가문의 교류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케어하고 있다.
유정화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본부장(상무)은 “삼성증권은 55조 원의 고객자산을 운용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글로벌 파트너십, 삼성의 독보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문의 중요한 결정과 미래를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원칙과 책임을 바탕으로 세대를 잇는 부와 유산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패밀리오피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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