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7%(180.85포인트) 내린 6853.0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811.37까지 밀려난 이후 6850선 안팎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뿐 뚜렷한 반등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조9240억원, 기관이 1조350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2조122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증시 하단을 지지해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기타법인의 순매수 역시 이날도 이어지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이 시간 현재 기타법인은 1조200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간밤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28% 내린 2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3.89% 내린 178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005935)(-5.07%), SK스퀘어(402340)(-5.46%) 등 반도체 및 지주사 라인이 5%대 안팎으로 급락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3.15%), 현대차(005380)(-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9%), 삼성전기(009150)(-1.14%) 등 주요 업종 대표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리 상승 국면에서 방어적 성격과 마진 개선 기대가 부각된 KB금융(105560)은 2.83% 오르며 대형주 중 홀로 돋보이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19.00포인트) 내린 817.92에 거래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93억원, 기관이 114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417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515개에 그친 반면 112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이 4.15% 하락한 26만55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7.25%)과 에코프로(086520)(-4.14%) 등 2차전지 대표주가 급락했다. 원익IPS(240810)(-7.15%), 주성엔지니어링(036930)(-4.30%), 리노공업(058470)(-3.7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34%), 심텍(222800)(-2.69%), 이오테크닉스(039030)(-2.31%), 로보티즈(108490)(-1.08%) 등 반도체 소부장과 로봇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리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 및 방어 업종이 두각을 나타냈다. 손해보험 업종이 삼성화재(000810)(+6.03%), 현대해상(001450)(+3.77%), 한화손해보험(000370)(+3.22%), 코리안리(003690)(+3.09%), DB손해보험(005830)(+2.85%) 등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4.37%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와 유가 급등에 따른 타격을 입은 업종들은 낙폭을 키웠다.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업종이 4.21% 급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석유와가스(-4.18%), 전자제품(-3.60%), 전기제품(-3.23%), 생물공학(-3.14%) 등도 하락률 상위에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코스피가 장중 7000pt를 이탈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면서 2거래일 연속 7000pt선 위에서 마감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 하다”며 “8월 CPI 결과에 따라 다음주까지 단기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는 있겠으나,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 7000pt가 지지선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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