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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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구성원의 노고와 기여를 격려하기 위해 PS 지급 기준에 따른 1000% 외에 특별성과급 500%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연봉이 1억원이라면 75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의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주도권을 쥐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SK하이닉스 2024년 매출액 켄선세스는 66조 1052억원이다. 전년 대비 101.75% 성장이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23조 404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결정한 성과급을 설 연휴 전인 오는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지난해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 150%도 지급한다. PI는 반기별로 회사가 목표로 했던 생산량을 달성했을 때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도 PI로 기본급의 150%를 지급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4차 노사대표 공동협의에서 사측이 총 1450%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사측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노조는 역대 최고 성과에 맞는 대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