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상청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비는 현지시간 6일 오전 북마리아나제도 로타섬을 통과하며 사이판과 괌 일대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왔다. 사이판 국제공항에서는 시속 161㎞가 넘는 돌풍이 관측됐으며, 일부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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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과 티니안, 사이판에는 태풍 및 돌발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현지 기상당국은 주민들에게 건물 안쪽에 머물고 창문에서 떨어져 있을 것을 당부하는 등 안전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또 최대 51㎝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풍에 날리는 파편과 쓰러진 전신주, 끊어진 전선 등으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도 경고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휴가철 괌·사이판 여행을 계획한 국내 여행객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SNS에는 “수개월 전부터 준비한 가족여행인데 출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항공편이 취소되면 호텔과 렌터카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등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바비가 중국 방향으로 이동하더라도 세력이 워낙 강한 만큼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북태평양의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과 장마전선의 위치 변화로 장맛비와 폭염 양상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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