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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은 최근 ‘여행 행복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인 1010명을 포함해 아태 지역 10개국 여행객 1만136명을 대상으로 여행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물었다. 이를 통해 좋은 여행의 조건과 여행 계획 단계에서 우선하는 기준 등을 분석했다.
한국인은 여행에서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비율이 아태 평균보다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52%)은 여행 중 지치고 피곤한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여행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는 응답자도 39%에 달했다. 각각 아태 지역 평균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치다. 여행에서 불확실함으로 부적적 감정을 느낀 답한 응답자도 24%에 달했다.
여행에서 부정적 감정을 경험한 비율도 한국이 79%로 가장 높았다. 인도와 일본이 71%, 64%로 뒤를 었다. 반면 중국 응답자의 59%는 부정적 감정을 전혀 경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반면 여행 준비 단계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정도는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인 응답자 69%는 여행을 계획하는 자체가 즐겁다고 답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한국인 응답자 88%는 여행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답했다.
한국인이 여행에서 가장 만족을 느끼는 것은 자연경관(45%), 여행 동반자와 함께하는 시간(35%), 맛있는 음식과 음료(32%) 순이었다. 여행에 대해 우려하는 사항으로는 치안(43%), 건강·위생(40%), 이상기후·환경(36%), 물가상승(30%), 정치적 불안정(32%) 등을 꼽았다. 치안과 건강·위생에 대한 우려는 아태지역 평균보다 각각 9%p, 6%p 높았다. 물가와 환율 상승으로 치솟은 여행경비를 감당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32%에 달했다.
여행 예약에서는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 응답자 87%는 검색엔진, 예약 플랫폼, AI 기반 도구가 여행 계획과 예약을 더 쉽게 해준다고 답했다. 또, 새로운 여행지와 경험을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66%)고 답했다. 온라인 예약을 진행할 때는 플랫폼의 신뢰도(91%)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시 안도감을 주는 요소로는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수단(40%), 숨은 비용 없는 투명한 가격(36%), 사용하기 쉬운 예약 플랫폼(32%) 등이 꼽혔다.
부킹닷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니징 디렉터 로라 홀드워스는 “이번 조사는 여행의 행복이 ‘어디를 가느냐’에만 달린 것이 아니라, 떠나기 전의 기대감과 함께하는 사람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계획을 바꿔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