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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진원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산하기관이지만, 경기콘진원 내 미래산업본부는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 소관으로 관할 부서가 나뉜다. 이에 미래산업본부이 사업비와 인건비는 미래성장산업국으로부터 받아 왔다.
경기도는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가용 재원 부족으로 경기콘진원 미래산업본부 직원 30여 명의 임금을 8개월 치만 편성했다. 미편성된 4개월 치 임금 4억 5000여만 원은 추경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4월 1차 추경에 이어 이번 2차 추경에도 미편성 임금 예산이 담기지 않으면서 임금체납 사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성우 경기콘진원 노조위원장은 “인건비는 매년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법정경비이며, 임금체불은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하는 범죄”라며 “긴축재정과 재정건전성 회복이라는 명분으로 노동자의 기본 월급마저 주지 않으려 하는 것은 그 어떤 구실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명백한 불의이자 예산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까닭은 달라진 경기도의 예산 편성 방침에 있었다. 경기콘진원 미래산업본부 담당 부서에서는 지난 추경 때부터 연이어 미편성 인건비를 올렸지만, 추경안을 최종 조율하는 예산 담당 부서에서 감액된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콘진원 내부의 한 부서만 소관 실국이 다른 현재 프로세스가 잘못돼 변경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라며 “또 지난해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콘진원 예산이 많이 증액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관 자체적으로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저희 재정여건상 경기콘진원 미래산업본부 것만 별도 편성할 수 있는 여지도 없다”고 덧붙였다.
전성우 위원장은 “이런 프로세스를 만든 게 경기도인데 왜 그 책임이 직원들에게 전가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경기도가 초래한 비정상적인 임금체납 위기가 정상화될 때까지 경기도청과 도의회 일대에서 피케팅 시위를 이어가는 등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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