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조특위 방문 앞둔 잠실 개표소, 곳곳서 `충돌`…시위대 재집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현재 기자I 2026.07.02 11:31:13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28일째
시위대, 국조특위 개표소 진입 극렬 저항 예고
경찰 2000명 현장 배치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권아인 수습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검증 장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에 시위대가 재집결하며 시위 분위기가 격렬해지고 있다. 이들은 ‘국조특위 위원들의 개표소 진입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극렬한 저항을 예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경력 2000명을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선 상태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검증이 예정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시위대가 집결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검증이 예정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시위대가 집결해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하고 있다.(사진=김현재 기자)
2일 오전 송파구 개표소 2-1 게이트 앞. 시위대 수 백명이 모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는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 ‘부정선거=사형’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현장에는 지난 16일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홀로 막아선 ‘올다르크(올림픽 공원 잔 다르크)’의 모습도 보였다. 그는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자유와 혁신 황교안 대표와, 이영돈 전 PD 등도 현장에서 시위대와 함께하고 있다.

시위대 간 의견 차이가 있던 탓에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1-3게이트 앞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1시간 뒤인 10시 30분쯤 2-1 게이트 앞에선 시위대가 서로를 ‘프락치’ ‘자혁(자유와 혁신)’으로 부르며 다투다 남성 한 명이 119 구조대 들것에 실려 나오기도 했다.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휘두르던 참가자들 사이 언쟁도 눈에 띄었다.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 현장에서 한 남성이 119 구조대 들것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사진=권아인 수습기자)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 현장에서 한 남성이 119 구조대 들것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사진=권아인 수습기자)
시위대는 국조특위의 현장조사에 반대한다며 극렬한 저항을 예고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모(35) 씨는 “특검이 출범해서 조사하는거면 모를까, 국조특위 조사에는 절대 경기장 문을 개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국조특위 위원들은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선관위 설명을 듣고 있다. 이들은 잠시 뒤 투·개표 현장 조사를 위해 핸드볼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위 현장 곳곳에 대화경찰 100여명과 형사 300여명, 기동대 25개 부대 등 총 2000명을 배치해 충돌 등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