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은 7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6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에서 카이로스 V0.7을 공개하고 보행과 국민체조, 탈춤을 응용한 전신 동작 등을 시연했다. 지난 4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V0.5를 처음 공개한 지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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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훈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장은 “내년까지 사람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신체를 완성하고, 2030년까지 실제 산업현장과 가정에 투입 가능한 휴머노이드 실증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예산 필요성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박 단장은 “휴머노이드 연구개발은 속도가 생명이다. 현재 단계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직접비를 가늠해보니 약 30억원”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기계연은 내년 4월께 기본 운동성을 고도화한 카이로스 V1.0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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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부품 국산화도 병행하고 있다. 류 원장은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에서 구동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기계연이 구동기 5종을 직접 설계·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로봇핸드와 촉각센서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장병탁 서울대 교수는 피지컬 AI 경쟁의 핵심으로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한국의 제조 현장 자체가 세계 최고의 학습장으로 쓰일 수 있다”며 “세계 3강이 아니라 1강을 목표로 하는 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5년, 10년 뒤에는 로봇의 운영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원장은 “피지컬 AI는 인공지능과 로봇·기계기술을 결합해 제조 현장은 물론 농업과 물류, 의료와 돌봄 등 국민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휴머노이드와 핵심부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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