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그룹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계열사 간 협업 강화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전국을 돌면서 은행과 증권 직원을 대상으로 ‘KB자산관리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직원 육성 차원에서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정치·경제·문화·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강연하는 자리다.
작년까지만 해도 은행 직원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에는 증권 직원으로까지 확대해 서울 강원, 제주도 등 전국에서 총 10회에 걸쳐 로드쇼를 펼친다.
KB금융은 은행과 증권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작년 12월 임원 인사에서 박정림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을 지주 자산관리(WM) 총괄 부사장과 KB증권 WM부문장 겸직 발령을 냈다. 이후 은행과 증권은 WM 연수체계 전면 개편, WM인력 양성프로그램 수립, 은행-증권 공동연수 실행 등을 통해 협업 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은행과 증권의 PB가 모여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증식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마련하기도 했다.
박 부사장은 “은행-증권의 협업을 가속화해 고객을 위한 최적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은행 및 증권 PB가 함께 근무하는 복합점포를 올해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고객에 대한 협업 마케팅 체제도 구축했다. 138곳에 이르는 국민은행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내 계열사 RM(기업영업)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해 공동 마케팅을 하는 RM(Co-RM)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K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의 기업금융 담당자 약 260여명이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모여 발대식 및 통합 워크숍을 가졌다.
KB금융은 Co-RM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대출·기업공개(IPO)·자동차 금융 등 기업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Co-RM 제도 활성화로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 역량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