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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어 “시장에 취임해 곳간을 열어보니 우리시는 약 650억원 규모의 재정적자, 이른바 마이너스 재정 상황에 놓여 있다”며 “선거 전 이러한 재정 상황을 정확히 알았다면, 누구도 전 시민 대상 지원금 지급을 쉽게 공약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재정 여건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엄두조차 내기 어렵고, 기존사업을 이어가는 것마저 벅차다”며 “지금 광양시에 시급한 일은 재정적자에서 벗어나 시 재정을 정상화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복지·안전·도시 기반 시설 유지 등 사용처가 정해진 필수사업, 정부와 특별시 보조사업에 따른 시비 부담 등을 고려하면 광양시가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제한적이라고 박 시장은 전했다.
박 시장은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무리하게 재원을 마련해도 그 부담은 결국 미래의 광양시민과 다음 세대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방식으로는 더 큰 재정 위기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박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급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추가 재원 확보 가능성을 끝까지 살펴 재원이 마련되면 연내 지급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어렵다면 내년부터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박 시장은 6·3 지선거 과정에서 올해 내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인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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