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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장마 종료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특히 이날 오후 3시 10분을 기준으로 강수량이 적었던 영남 일부 지역과 전남 남동부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남부지방은 35도) 이상 올라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윤호중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폭염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전국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우선 쪽방촌 주민과 취약노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냉방물품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예찰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열대야에 대비한 보호대책도 강화한다.
야외 근로자와 취약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노동 현장에서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감독·점검하고,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는 이·통장과 자율방재단 등이 직접 안부를 확인하며 야외활동 자제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실태도 전면 점검한다. 냉방기기 정상 작동 여부와 접근성을 확인하고, 열대야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무더위쉼터 운영시간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추가 파견해 대책 이행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행안부가 배포한 ‘폭염 중대경보 대응 길라잡이’를 활용해 취약계층 예찰 주기를 단축하고 야외행사와 축제 일정 조정 등 인명피해 예방 조치를 추진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도로와 철도 등 기반시설의 전력 공급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축산농가와 양식업계를 대상으로 폭염 예방시설 보급을 지원해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폭염은 쪽방촌 주민과 홀로 사는 어르신, 야외 근로자 등 취약한 분들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오는 재난”이라며 “특히 냉방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은 열대야에 큰 고통을 겪는 만큼 무더위쉼터 운영 확대 등 촘촘한 보호대책을 시행하고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 달라”며 “폭염 중대경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