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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실효환율은 다른 여러 교역국 통화 가치가 물가 차이까지 반영한 원화의 실질 가치를 나타낸다. 최근 환율이 1320원대까지 하락하며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주요 교역상대국 통화와 비교한 원화의 가치는 과거 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다는 의미다. 다만 신 총재는 환율이 1300원선에 머물지, 1200원대까지 추가 하락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준을 제시하지 않았다.
원화 강세의 배경으로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 개선을 언급했다. 신 총재는 최근 환율 하락 원인에 대해 “올해 초 고환율이 다시 되돌려지는 면도 있고, 한국에 대한 신뢰가 지금 더 강화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기존 전망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신 총재는 올해 경상수지 전망을 묻는 질의에 “8월 전망에는 4500억달러였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조금 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4500억달러로 예상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의원이 강력한 수출 경쟁력과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원화 강세를 ‘대한민국 산업경쟁력 프리미엄’으로 볼 수 있느냐고 묻자 신 총재는 “한 요소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원화 강세가 수입물가를 안정시키고 내수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많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 총재는 한국 경제의 중장기 성장 여력과 관련해서는 “총요소생산성이 앞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노동투입 감소에도 AI 등 기술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중기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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