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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체포 방해'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신청 (상보)

손의연 기자I 2025.01.24 17:03:49

김 차장·이 본부장, 이날 국수본 출석해 조사 받아
김 차장 "총은 평시 배치돼 있던 것"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1차 집행을 저지한 혐의 조사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해 서울서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경찰 소환에 응하지 않아 지난 15일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체포 대상이 됐지만 이후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확약해 각각 17, 18일 체포됐다.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이 본부장에 대해서도 석방했다.

두 사람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이날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전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총기 사용을 준비했다는 경호처 직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차장은 취재진에게 “(기관단총을) 관저에 배치한게 아니라 총은 원래 평시에 배치돼 있고 동일한 건물 내에서 위치만 조정된 것”이라며 “경호본부장이 지시했다고 국회에서 말한 걸로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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