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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년 신규 국채 345조 안팎 억제…올해 계획보다 2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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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8.28 15: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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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예산요구액 130조엔 넘어 4년 연속 사상 최대 전망
40조엔은 올해 발행계획 32조7000억엔보다 7조3000억엔 많아
식품 소비세 인하 재원에 외환보유액 활용 가능성도 언급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일본 정부가 2027회계연도 신규 국채 발행액을 40조엔(약 345조원) 안팎으로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 부처의 예산 요구액이 130조엔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정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를 일정 수준에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카이치 사나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2027회계연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신규 국채 발행을 약 40조엔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2025회계연도 예산을 사례로 들었다. 당시 세수가 늘면서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부담을 일부 상쇄했고, 신규 국채 발행액을 전년보다 적은 약 40조엔으로 묶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도 같은 접근 방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40조엔은 현재 2026회계연도에 계획한 신규 국채 발행액 32조7000억엔보다 7조3000억엔 많다. 증가율로는 약 22%에 해당한다.

일본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추경을 통해 집행했던 일부 지출을 앞으로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경우 2027회계연도 본예산의 표면적인 지출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정부 부처와 기관의 예산 요구액은 130조엔을 넘어 4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와증권의 스에히로 도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2025회계연도 예산 편성 이후 신규 국채 발행액인 약 40조3000억엔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 “다소 확장적인 목표로 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식품에 부과하는 소비세를 인하하는 방안의 재원으로 외환보유액을 활용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약 1조3000억달러 규모로, 엔화 급변 시 외환시장 개입 재원으로도 쓰인다.

식품 소비세 인하는 생활비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카이치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이다. 로이터는 세율 인하로 연간 약 5조엔의 세수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정부가 부족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설명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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