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주식 액면분할과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오늘(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로 줄어든 유동물량을 위해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할 것”이라며 “5대1 혹은 10대1의 분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고려아연 이사회에 진입하는 즉시 고려아연이 보유 중인 자사주 12%가량을 전량 소각하고, 배당 정책 공시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K·영풍 연합과 고려아연은 내년 1월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사 14명 선임안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이 안건으로 올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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