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대체불가 대한민국, 세계가 찾는 외교강국’ 실현을 위해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예산안을 제출했다”며 “K-이니셔티브 확산 등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국제기구 분담금을 올해 6984억원에서 내년 7541억원으로 확대했다. 외교부는 “ 정상외교 후속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뒷받침하는 한편, 보건 안보와 에너지 안보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G20 정상회의 의장국 수임으로 내년도 예산에 23억원을 신규편성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외교예산으로 15억원을 신규편성했다. 주요 선도국과의 양·다자 AI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기구 및 다자 협의체에서 AI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하고, 재외공관을 통해 우리 AI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K컬처 확산으로 한국주간행사 등 재외공관의 공공외교 사업이 확대하는 만큼, 관련 예산을 올해 256억원에서 내년 298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지방 청년 인재들의 재외공관 파견 규모를 2026년 50명에서 내년 80명으로 확보하며 관련 예산 역시 9억원에서 15억원으로 높여잡았다. 또 재외공관 시설정비 및 관리사업을 위해 97억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및 외교정보 시스템 구축 운영 예산을 올해 116억원에서 내년 262억원으로 확대하고 사이버 보안예산도 올해 38억원에서 같은 기간 115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월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 해킹으로 최대 1만명의 공직자 신상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한 뒤 5개월이 지난 지난달에야 개보위에 이를 신고하고, 당사자에게 통지했다. 유출 피해 대상엔 전·현직 외교관을 비롯해 국정원 직원과 경찰 등 재외공관 파견 공무원 등이 포함됐으며, 이름과 아이디(ID), 이메일 주소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외교부는 “2027년 예산안이 국회심사에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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