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8억 로또청약’ 아파트, 특별공급 경쟁률 '251대1'

최영지 기자I 2024.12.09 20:15:26

69가구 모집에 1만7349명 몰려
''생애 최초''가 8053명으로 가장 많아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9일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해 경쟁률이 평균 251.4대 1을 기록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아크로 리츠카운티 69세대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 청약통장 1만7349개가 접수해 251.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가 8053명으로 가장 많고 △신혼부부 6580명 △다자녀 2468명 △노부모 부양 199명 △기관 추천 49명이 뒤를 이었다.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츠카운티는 DL이앤씨(375500)가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1억7000만원대다. 인근에 2021년 준공된 758가구 규모 ‘방배그랑자이’ 동일 면적은 최근 실거래가가 29억3000만원이다. 서초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지만 실거주 의무는 피했다. 이 때문에 입주 후 즉시 전세를 놓는 게 가능하다.

단지는 2호선 방배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자동차로는 남부순환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인근에 우면산, 매봉재산, 서리풀공원 등 녹지가 풍부한 점도 장점이다. 방일초등학교 통학 구역이며 인근에 서초중, 이수중, 상문고 등 명문학교가 많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1순위 해당지역, 11일 1순위 기타지역, 12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정당 계약은 29~31일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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