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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새로운 대리점평가제(SLA) 도입…프레시백 회수율 높인다

한전진 기자I 2025.01.22 18:16:54

'배송 미수행률' 등 네 가지 평가 지표
올해 평가 시작…내년 재계약 시점 적용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로지스틱스(CLS)가 올해부터 대리점을 상대로 서비스수준평가제(SLA)를 도입한다.

쿠팡 로켓배송 차량 (사진=연합뉴스)
2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CLS는 최근 SLA 제도를 신설하고 이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SLA는 CJ대한통운(000120) 등 다른 택배업체도 시행하는 대리점 평가 제도다.

SLA는 세부적으로 △배송 미수행률 △반품 미수행률 △고객 컴플레인 △고객만족지표 등 네 가지 평가 지표가 있다. 올해부터 평가를 시작해 내년 재계약 시점에 적용한다.

평가 결과가 저조한 대리점은 재계약이 어려워진다. 대표적으로 프레시백 회수율이 고객만족지표에 반영된다. 프레시백은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다회용 보냉가방이다.

쿠팡은 프레시백 회수율이 높은 기사의 배송 단가를 일부 인상해주는 인센티브제도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저조한 프레시백 회수율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쿠팡CLS는 최근 택배영업점 대상 설명회를 통해 “한 지표만 나쁘다고 해서 재계약 여부를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라 종합적인 지표로 평가하고, 개선 기회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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