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자신의 저서인 ‘당랑(螳螂·사마귀)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고 “남은 모든 것을 던져 당의 재건과 정권탈환에 앞장서겠다”며 당 대표 출마 포부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금 내 나라는 통째로 무너지고 있다. 북핵 위기는 현실화됐고 민생경제는 파탄에 이르고 있다”며 “좌파 정권의 정치 보복과 국정 비리는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는 온 국민이 문재인 정권에 속았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 대여투쟁 능력을 잃고 수권정당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무기력한 대처로 정권에 면죄부만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는 좌파 정권과 치열하게 싸워야 할 때다. 지금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내년 총선의 승리는 멀어진다”며 “총선 압승을 통해 좌파 개헌을 막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2022년 대선을 ‘마지막 승부’라고 강조했던 홍 전 대표 출마에는 황 전 총리의 입당과 당권 도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대권 경쟁자인 황 전 총리가 총선 공천권을 거머쥘 경우 당내 대선 경선에서 절대 불리한 위치에 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치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대표는 2020년 총선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21대 총선 후보와 의원들 역시 당 대표를 구심점으로 뭉치고 세력화될 수밖에 없다.
황 전 총리 입당 직후부터 ‘친황(황교안)계’라는 말이 나온 이유 역시 이런 배경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인지도 면에서는 아쉬울 게 없는 홍 전 대표로서는 당내 의원들의 지원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후 대선 경선의 향배가 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홍 전 대표도 황 전 총리를 겨냥해 적극적으로 견제구를 던졌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할 우리당이 여전히 특권 의식과 이미지 정치에 빠져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 한다”며 “정치생명을 걸고 당원들과 함께 악전고투할 때 차갑게 외면하던 분들이 이제 와서 당을 또다시 수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황 전 총리는 이날 천안함 기념관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전 대표 출마에 대해 “귀한 우리 한국당의 인적 자원”이라며 “우리 한국당을 키우고 세우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는데 같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시체 위에 지어봐라…정부 공급 대책에 폭발한 민심[부동산취재로그]](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2800947t.jpg)
![[그해 오늘] ‘21만명 분노' 영아 강간·살해 계부…법정서 “만취” 주장](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29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