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도고온천 중심 웰니스 관광 특화 전략 수립
이순신 관련 유적지 연계한 역사관광 콘텐츠 강화
신정호수공원, 가족 휴양형 물의 정원으로 탈바꿈
곡교천·은행나무길 등 지역 관광자원 활용도 제고
관광 전문가 간담회 통해 방문객 유치 전략 논의
| 24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개최된 ‘아산 방문의 해’ 선포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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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아산시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아산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1000만 방문객 유치를 위한 선포식을 24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개최했다. ‘아산 방문의 해’는 통합 아산시 출범 30주년을 맞아 시가 국내를 대표하는 온천 여행지의 명성을 되찾고, 관광도시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열린 선포식에는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 시의원, 관광업계 종사자, 종교 관계자,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본 행사에 앞서 펼쳐진 트로트 가수 이하평과 노수영의 무대와 아산시립합창단, 국악예술단 ‘소리락’의 공연은 참가자들의 흥을 북돋웠다.
| 식전 무대에 오른 아산시립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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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아산이 과거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관광 도시로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펼쳐지는 아산 방문의 해를 계기로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재도약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와 경제 성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앞으로 2년 동안 전체적인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광객 수용 태세를 확립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300년 역사의 온양·도고온천을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에 특화된 새로운 온천 문화를 선도하고, 최근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현충사와 이충무공묘소, 이순신 백의종군길, 이순신 관광체험센터 등을 연계한 역사관광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신정호수공원은 물의 정원을 테마로 한 가족 휴양지로 활용하고 곡교천, 은행나무길, 외암민속마을, 공세리성당 등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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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교 권한대행은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아산의 숨은 매력과 따뜻한 환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1000만 관광도시를 향한 힘찬 여정에 40만 아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아산시는 모나밸리 레스토랑에서 관광 관계자 오찬 간담회를 열고 내년까지 1000만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범수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 이은상 충청남도관광협회장, 노점환 충남연구원 정책협력관, 김성영 디아이케이 실장 등이 참석해 아산 관광 발전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교환했다.
조일교 권한대행은 “충남은 수도권과 가깝고 현충사, 은행나무길, 신정호수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 높은 여행 명소”라며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관광 분야의 발전이 더뎠으나 이번 방문의 해 행사를 계기로 아산의 주요 관광 자원을 제대로 알리고 경제 활성화를 함께 꾀해 국내 제일의 관광지로 자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신정호수공원 (사진=아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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