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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풍수지리학에 따라 윤석열이 대통령 된다고 했던 백재권 교수도, 조선일보에 칼럼 쓰던 조용헌 교수도 한덕수 부인 관련 얘기를 했다”며 “특히 서울신문에 한덕수 부인이 인터뷰를 해서 ‘나는 화가임에도 불구하고 인물화를 그리지 못한다. 관상이 어른거려서’”라고 말한 점을 짚었다.
이어 “모든 언론도 입증하고 있기 때문에 저를 생각하지 마시고(고소하면 된다)”라며 “꼭 고소해서 함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제2의 윤건희 무속 공화국을 막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한 후보는 박 위원장이 제기한 최 씨의 무속 심취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제 집사람은 2022년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히 말씀드렸듯 ‘언론에 나오고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 토정비결 수준’이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을 겨냥해선 “고발하려 하다가 그래도 국회의원이고, 비서실장으로 모시던 분을 그렇게 해선 되겠나(싶어 고발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전날 관훈토론에서 지난해 12월 박 의원이 한 후보 배우자가 “무속에 지대한 전문가”라고 말한 데 대해 “국가정보원장을 하셨던 분이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말씀하실 수 있다는 데 너무 실망했다”며 “제가 고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면을 응시하며 여러 차례 삿대질을 하며 “그 말씀을 취소해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