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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는 두 발로 선 정자세에서 물구나무를 선 뒤 두 발과 지면이 수평이 되는 자세를 수행했다. 두 팔로만 버티는 놀라운 균형감각을 보여줬다.
아틀라스는 그대로 상체와 다리를 수직으로 올린 뒤 뒤로 180도 회전했다. 아틀라스의 어깨 관절이 제한 없이 회전하기 때문에 가능한 동작이다.
이어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양 팔로만 땅을 지지한 채 기계체조 평행봉의 ‘엘 시트(L-sit)’ 기술을 시도했다. 무게중심이 잠시 흔들려 주춤했지만 그대로 버티며 다시 몸을 뒤로 180도 회전하며 직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단순한 균형 잡기나 반복동작을 넘어, 상체, 코어, 팔 관절을 동시에 정밀 제어해야 가능한 동작이다. 접지 면적이 극히 작은 양손으로 전신 무게를 흔들림 없이 지지하는 모습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높은 수준의 기술 단계에 도달했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를 통해 아틀라스가 향후 실제 제조 현장에서 무거운 물체를 들고 이동하거나 비정형 자세에서 작업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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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지금까지 공개됐던 연구형 모델이 아닌 개발형 모델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CES 무대에서도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이 개발형 모델을 소개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화제가 됐지만, 당시에도 개발형 모델은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구글 딥마인드와 손잡고 로봇의 인공지능 학습을 고도화, 점점 성능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달에는 사족로봇 ‘스팟’이 칠판에 적힌 ‘오늘의 할 일’ 메시지를 읽고, 개 산책, 빨래 정리 등 임무를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에 아틀라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목표로 올해 8월부터 로봇 훈련소 RMAC(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를 열어 현장 투입을 위한 강화 훈련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