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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은 최근 bhc치킨과 협업해 냉동도시락 브랜드 ‘온더고’의 신제품 ‘뿌링클 크림파스타’와 ‘맛초킹 그릴드 치밥’을 출시했다. bhc의 대표 치킨 메뉴를 각각 파스타와 치밥으로 재해석하고, 전자레인지로 5분 안에 조리할 수 있다는 간편함을 더한 제품이다.
아워홈은 인지도가 검증된 치킨 메뉴를 활용해 신제품 구매 문턱을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주로 저녁이나 야식으로 소비되던 대표 메뉴를 점심과 혼밥 시장으로 확장한 것이다. 식품사와 치킨 프랜차이즈가 소비 수요를 두고 경쟁하면서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은 셈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완제품 냉동치킨으로 외식·배달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존 고메의 제품군이던 ‘소바바 치킨’을 독립적인 치킨 전문 브랜드 ‘소바바’로 출범시켰다. 소이허니·양념허니·마쏘킥·레드핫에 이어 후라이드 제품인 ‘황금홀릭’까지 선보이며 프랜차이즈처럼 맛과 부위별로 제품군을 넓혔다.
시장 반응도 확인됐다. 소바바 치킨은 2023년 출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누적 매출 2500억원, 누적 판매량 2500만봉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CJ제일제당의 전체 치킨 제품 판매량이 1200만봉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소바바를 외식과 배달시장까지 아우르는 대형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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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지난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을 넘어 직접 생산하는 냉동치킨 신제품 ‘케바삭’을 출시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집에서도 매장에서 먹는 갓 튀긴 치킨의 바삭함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식품사들이 노리는 지점은 ‘한 마리를 주문하기에는 애매한 순간’이다. 가구 규모가 작아지는 흐름을 겨냥한 전략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1인 가구는 804만 5000가구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닭가슴살이나 너겟 등 기존 식재료에 전문점의 맛을 더하는 양념치킨소스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저당·저칼로리 설계를 통해 식단 관리 수요를 겨냥하는 흐름이다.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든 곳은 동원홈푸드다. 동원홈푸드는 치킨 프랜차이즈들에 맞춤 소스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소스 경쟁력을 활용해 자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2022년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양념치킨소스’를 출시한 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미국 등 해외로도 수출하고 있다.
대상(001680)도 소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대상의 청정원 ‘로우태그’는 ‘저당 양념치킨소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의 100g당 열량은 30㎉, 당류는 2g으로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넣은 게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혼자 먹는 소비자에게는 한 번에 지출해야 하는 금액과 남길 음식의 양도 구매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필요한 만큼 덜어 조리하는 냉동치킨과 한 끼 분량의 도시락을 내놓는 이유”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늘어난 데다 프랜차이즈 치킨의 가격 인상과 배달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추세”라며 “치킨 전문점과의 맛과 품질 차이를 줄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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