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S-12’는 기존 42개 문항으로 구성된 KOOS 평가도구를 환자가 응답하기 쉽도록 간소화한 국제 표준 설문도구다. 무릎 통증, 일상생활 기능, 삶의 질 등 총 12문항으로 구성돼 환자가 짧은 시간에 자신의 무릎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부민병원이 주도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비플러스헬스케어가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병원은 저작권 관리 기관인 매피 리서치 트러스트를 통해 ▲정식 라이선스 취득 ▲한국어 번역본 등록 ▲전자적 사용 승인을 마쳤다.
금번에 개발된 전자문진은 환자의 수술 일정에 따라 설문이 자동 발송되고, 모바일로 수집한 응답은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에 자동 연계된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수술 전후 통증과 기능변화, 회복 경과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로봇인공관절 분야 전문가인 궁윤배 센터장이 개발 과정에 참여해 설문 구성과 활용 방안 전반에 대한 세부 지침을 제시했다.
궁윤배 센터장은 “인공관절 수술의 중요한 목표는 관절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환자가 일상생활로 복귀해 삶의 질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KOOS-12는 환자가 직접 느끼는 통증과 기능 변화를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별 회복 상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자자기평가(PROMs)의 중요성은 국내외에서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4년 발간한 ‘환자 자기평가 건강상태 도입 방안 마련 연구’에서 슬관절치환술을 우선 도입영역으로 선정하고 통증과 신체적 기능을 주요 측정 영역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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