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투자유치 나선 옌청시도 화답 “韓 기업 안정 핵심 역할”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를 만나 우리 기업의 안정적 경영환경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오른쪽부터)과 저우빈(周斌) 중국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가 14일 서울 강남구 조선펠리스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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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날 한국을 찾은 저우빈 옌청시 당서기를 만나 현지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과 양측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저우 서기는 옌청시가 한국 기업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장쑤성 옌청시 투자 간담회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옌청시가 포함된 장쑤성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투자지역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아,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현지 거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옌청시 내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자동차·배터리 업종을 중심으로 1000여 기업이 진출해 있다.
김종철 국장은 이 자리에서 저우 서기에게 “장쑤성과 옌청시는 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품목에서 한국과 밀접히 연결된 곳”이라며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현지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저우 서기도 이에 “한국은 장쑤성과 옌청시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한중 공급망 안정화와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핵심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