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핑거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핑거는 “2025년 내 STO 제도화가 되더라도 유예기간을 거쳐야 하므로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에 본격적인 사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5월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토큰증권 관련 법안이 폐기되면서 STO 사업의 법적 기반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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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는 STO 시장의 본격 개화 시점에 맞춰 금융사들이 요구하는 시스템 구축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관련 솔루션과 인프라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0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며 STO 사업의 기술적 토대를 다져왔다. 2023년 서울옥션블루와 NH농협은행이 참여한 STO 기술 검증을 통해 시장에 필요한 기술적 검증을 마친 상태다.
현재 핑거는 광동제약과 협력하여 투자계약증권 발행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법무법인 린과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나이스피앤아이와 공정가치평가 계약을 체결하여 증권 신고 절차를 밟고 있다.
MPC(다자간 보안 계산) 기반의 키 관리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STO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및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파이브랩과의 기술 협력도 이어가며, STO 사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핵심 기술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STO 시장 2026년 본격화…핑거 경쟁력 강화 나서
STO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핑거는 지난 2023년 STO 전담 팀을 신설하고 전략사업단을 구성한 바 있다. 이 조직은 AI(인공지능) 및 CBDC 시장 대응을 함께 담당하며,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권을 확보하여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핑거는 향후 1년 이내에 디지털 자산 시장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기술 표준화 사업과 관련 컨퍼런스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겠단 포부다.
법제화 지연으로 인해 핑거의 STO 사업화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핑거는 금융 IT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상황이다. 핑거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STO 시장이 2026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 기술 개발과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