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K하닉 저점매수' 최태원 웃었다…하루새 '12억' 평가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윤정 기자I 2026.07.31 10:42:42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전날 장내서 48억원어치 매수…책임경영 의지
주가 장중 27% 급등…평가가치 61억원대로
"샀다 팔았다 말고 가만히 갖고 계시라"
AI 반도체 성장 자신감 재차 강조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장내 매수한 지 하루 만에 평가이익이 12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급락한 주식을 직접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주가가 급반등하면서 투자 성과도 빠르게 불어났다.

최태원 SK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27분 기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6만5000원(27.61%) 오른 16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전거래일(30일)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매수 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으로, 총 매수 금액은 48억6031만원이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27% 넘게 급등하면서 최 회장의 투자 수익도 빠르게 불어났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지분의 평가가치는 약 61억700만원으로 늘었다. 하루 만에 평가이익은 약 12억700만원에 달한다.

이번 매수는 최근 급락한 SK하이닉스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 아래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매수 규모를 50억원 미만으로 정한 것은 50억원 이상 거래 시 필요한 사전 공시 절차 없이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을 강조하며 장기 투자를 주문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을 묻는 질문에 “SK하이닉스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계시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는 계속해서 쓰일 수밖에 없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상승한 것은 이 현상을 봤기 때문”이라며 “주가는 기대가 좋아지면 막 올랐다가 조금 아닌 것 같으면 또 확 떨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상황에서 보면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 하지만 ‘다음 달에 어떻게 되겠습니까’라는 것은 저도 모르는 이야기”라며 “이런 종류의 주식 투자라면 그냥 가만히 갖고 계시라. 샀다 팔았다 하지 마시고, 그게 자신의 재산을 보전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저희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