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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지난해 매출 794억… 6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

김현아 기자I 2025.01.23 15:54:29

클라우드와 기술료 기반 성장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 해외 확장 기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대표이사 송재민)가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794.6억 원, 영업이익 8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8%, 84.6% 증가한 수치로, 6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성과다.

엠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클라우드 사용료와 기술료 등 기술 기반 매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인 ‘엠로클라우드’의 신규 고객사 확장과 기존 고객사의 자회사 확산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2024년 클라우드 사용료는 전년 대비 18.3% 증가한 53.9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료 또한 27.9% 증가하며 126.5억 원을 달성, 100억 원을 돌파했다.

엠로는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2024년 10월, 삼성SDS와 협력해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며 ‘케이던시아(Caidentia)’ 글로벌 SRM SaaS 솔루션의 첫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추가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SDS와 함께 미국 현지 IT, 자동차, 제조 분야의 대표 기업들에게 솔루션 도입을 제안하며, 첫 계약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추가 구매 기능 도입도 논의 중이다.

엠로는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구매 솔루션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챗봇, AI 에이전트 등을 통해 구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SaaS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을 통해 클라우드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AI’, ‘클라우드’를 핵심 키워드로 국내외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엠로 2.0’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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