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는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가맹점 확장 전략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내실 경영을 통한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실적 구조는 평소 “가맹점 수익이 최우선”이라 강조하는 권원강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공격적 출점은 자칫 기존 가맹점의 수익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자제하며 매출 감소를 감내한 반면 내실 경영과 함께 가맹본부 영업이익률을 한 자릿수대(5.6%)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교촌치킨 가맹점당 매출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인 7억5000만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0%대 점포 폐점률을 꾸준히 이어가며 국내 대표 상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메밀단편’과 같은 신사업으로 보폭을 넓혀 매출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