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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배추 재배면적 5.5%↑…4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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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10.30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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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배추 1만3909㏊…전남광주·전북서 크게 늘어
가을무는 1.3% 감소…일반무 줄고 총각무 늘어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5.5% 늘어나 4년 만에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을무 재배면적은 1.3% 줄어 김장에 쓰이는 두 채소의 재배 동향이 엇갈렸다.

지난 23일 오전 강원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한 배추밭의 배춧잎에 하얀 서리가 내려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오전 강원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한 배추밭의 배춧잎에 하얀 서리가 내려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 3909헥타르(㏊)로 지난해 1만 3182㏊보다 727㏊(5.5%) 증가했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2022년 1만 3953㏊에서 2023년 1만 3152㏊, 2024년 1만 3076㏊로 2년 연속 줄었다. 지난해 0.8% 늘며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는 증가 폭이 확대됐다. 재배면적 규모는 2022년 이후 가장 크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가 3686㏊로 가장 넓었다. 이어 충북 2130㏊, 강원 1779㏊, 전북 1629㏊, 경북 1613㏊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을 보면 전남광주는 23.1%, 전북은 30.8% 늘었다. 강원과 충남도 각각 9.8%, 9.0% 증가했다. 반면 경북은 26.3%, 경남은 17.5%, 경기는 2.8% 줄어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5749㏊로 지난해 5826㏊보다 77㏊(1.3%) 감소했다. 2024년 14.5% 줄었다가 지난해 9.8% 반등했지만 올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종류별로는 일반무 재배면적이 4826㏊로 전년보다 3.8% 줄었다. 반면 총각무는 923㏊로 14.3% 늘었다. 가을무 전체 재배면적은 일반무와 총각무를 합산한 수치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경기 1208㏊, 전북 1082㏊, 충남 1010㏊, 전남광주 772㏊, 강원 662㏊ 순으로 넓었다. 경기는 전년보다 25.4%, 충남은 18.3% 늘었지만 전북과 전남광주는 각각 21.7%, 18.4% 감소했다.

김장철 실제 공급량은 재배면적과 함께 단위면적당 수확량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해 가을배추는 재배면적이 0.8% 늘었지만 생육기 잦은 강우 등의 영향으로 10아르(a)당 생산량이 12.7% 줄면서 전체 생산량도 전년보다 12.0% 감소한 102만 4000톤(t)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전국 2만 1707개 표본조사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은 추후 농작물생산량조사 결과 공표 때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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